LG유플러스가 '오랜 얼라이언스' 주최의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Fall 2023 행사에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참여해 오픈랜 기술 경쟁력과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플러그페스트에 앞서 오픈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이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기술 관련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행사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1년 행사부터 3년 연속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 등 국내 장비 제조사는 물론 노키아·델·HPE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함께 ▲옥외 환경에서 O-RAN 장비 필드 테스트 ▲O-RU 적합성 ▲프론트홀 상호 호환성 ▲프론트홀 MUX(Multiplexer) 적합성 ▲O-클라우드 자동 운영 ▲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RAN Intelligent Controller) Use case 검증 등 오픈랜 작동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플러그페스트에서 노키아, 삼지전자와 손잡고 옥외 상용망 환경에서 상용 코어장비 및 상용 단말과 연동해 엔드-투-엔드(E2E) 오픈랜 장비 상용망 필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쏠리드·ETRI·키사이트와 디지털신호처리부(DU, Data Unit) 한 개로 여러 개의 무선신호처리부(RU, Radio Unit)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론트홀 MUX 표준 적합성'을 검증했다.
델·HPE·레드햇·인텔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자동화 솔루션인 O-클라우드도 선보였다. 캡제미니·비아비와 지능화 네트워크의 핵심인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반의 기지국 RIC를 이용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까지 시연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연구개발 성과를 검증하는 글로벌 플러그페스트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장비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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