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닉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닉스의 총공모주식수는 30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200원~1만1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276억원~33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1~17일 동안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다음 달 23~24일 진행된다. 오는 2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닉스는 2차전지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 자동차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밸류체인 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국내외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배터리셀 패드다. 배터리셀 패드는 배터리셀 사이에 위치해 스웰링 현상(배터리가 부푸는 현상)으로 인한 배터리 간 충돌이나 주행 시 진동을 방지한다. 배터리셀 수명을 증가시키고 화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닉스는 전기차와 2차전지 안전 관련 부품 초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국내외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마련했다. 이닉스는 고객사 경쟁 입찰을 통해 2028년까지 약 3444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2022년 이닉스의 매출액은 79억원→ 99억원→114억원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64억원→ 87억원→ 108억원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3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 개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 안전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적용할 것"이라며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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