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미래차 특별법 통과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9일 KAMA에 따르면 미래자동차 산업의 육성과 지원, 전환 등에 관한 4개 법안이 지난 8월22일 위원장 대안으로 산자위를 통과했으며 2년여만인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제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차 특별법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수요창출 및 사업전환, 공급망 안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지원체계가 마련되어 부품업계 전환,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규제 특례 등이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제조업 중 고용 8%(24만명), 생산의 6.5%(101조원), 수출의 3.6%(228억달러)을 차지하는 핵심 주력산업이나 부품기업의 80% 이상이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기 자동차 부품업계의 사업재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완성차업체의 공급망 위기, 해외의존도 확대로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KAMA에서 실시한 미래차 산업전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직 매출의 90% 이상을 내연기관차 부품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기·수소전기차 전용부품 생산기업은 2.6%에 불과한 실정.
강남훈 KAMA 회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첨단전략산업으로의 사업전환과 발전은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완성차 업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미래차 특별법이 2년여만에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만큼 조속히 시행되어 자동차 부품업계와 완성차 업계의 미래차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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