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의 영도조선소. /사진=대선조선
대선조선은 워크아웃 개시에 따라 경영관리단의 협조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워크아웃은 채권금융기관 주도하에 채무 재조정 및 신규 자금 지원 등을 지원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다. 대선조선은 개선된 업황에도 인력난과 자잿값 상승으로 유동성이 악화됐다.
대선조선은 워크아웃을 통한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에 맞춰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최근까지 그동안 미지급되었던 외주비 및 자재비의 상당 부분이 지급됐으며 나머지도 곧 지급될 예정이다.
선박 인도 지연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선조선은 앞서 수주한 18척을 기한 내 인도하기 위해 최근 생산 현장 위주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불신을 해소하고 협력사들과 공조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부실의 골이 예상보다 깊었지만 기업을 살리겠다는 화인그룹과 대선조선의 책임감과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로드맵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채권단, 회사, 협력사의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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