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의 7세 딸 로아가 아빠와의 헤어짐을 앞두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제공
이날 이동건은 로아와 만남을 앞두고 선물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 나섰다. 이동건은 2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로아가 좋아하는 피치 공주 인형 등을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동건은 로아를 데리러 가기 전 어린이 변기와 카시트, 로아가 마실 물 등을 능숙하게 챙겨 감탄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딸 로아와 만나 집으로 데려갔다. 이동건이 "아빠 안 보고 싶었어?"라고 묻자, 로아는 "보고 싶었다"고 말해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또 로아는 이동건에게 "근데 아빠 집 왜 이렇게 좁아? 난 좁은 거 싫다. 우리 집 엄청 넓다"며 "우리 집은 내 놀이방도 있다. 엄마가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8살 되면 아빠 집에서 하룻밤 자게 해준다고 했잖아. 6살 때 약속한 건데 벌써 7살이 됐네?"라며 기대했다.
이동건은 로아와 함께 공주 놀이를 하고 주먹밥을 만들며 추억을 쌓았다. 이때 로아가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자, 이동건은 "아빠도 그렇다"면서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키즈카페까지 간 두 사람은 헤어질 시간이 됐다. 말이 없던 로아는 돌연 "아빠랑 헤어지니까 속상하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동건은 아무 말 없이 창밖을 내다봤다가 "왜 속상해? 아빠 다음 주에 또 갈 건데. 속상해하지 마"라고 다독였다.
이내 로아는 아쉬운 마음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 모습을 시청하던 이동건의 모친도 눈물을 닦았다. 로아의 집에 도착한 이동건은 로아를 꼭 안아주며 "가서 편하게 있으면 괜찮을 거야"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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