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최초 합격생의 30%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뉴스1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최초 합격생의 30.1%에 해당하는 208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대는 수시 합격생의 7.3%(160명), 연세대는 36.4%(784명), 고려대는 44.1%(1143명) 등이 등록하지 않았다.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지난해(145명)보다 15명(10.3%) 늘어난 반면 연세대와 고려대 등록 포기자는 같은 기간 43명(5.2%), 98명(7.9%)이 각각 감소했다.
SKY 대학 등록 포기자는 이공계 학과에 많았다. 서울대 수시 등록 포기생 중 인문계는 19명, 자연계는 141명이었다. 연세대도 인문계 336명, 자연계 442명이고 고려대도 인문계 526명, 자연계 607명 등이다.
정부가 힘을 싣고 있는 첨단학과들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대에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10.9%인 1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서 35명(50.0%), 컴퓨터과학과에서 77.1%의 합격생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고려대는 컴퓨터학과 등록 포기 비율이 73.6%(53명)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공학과에서도 10명(50.0%)이 빠져나갔다.
반면 의예과에 합격한 서울대 최초합격생은 모두 등록을 했다. 다만 연세대의 경우 60명 모집에 18명(30.0%)이, 고려대는 62명 모집에 30명(48.4%)이 등록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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