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의료기기 상장사 하이로닉이 이란 현지 대리점과 독점 유통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사진=하이로닉 제공
피부미용 의료기기 상장사 하이로닉이 이란 현지 대리점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8분 하이로닉은 전 거래일 대비 1170원(14.43%) 오른 9280원에 거래됐다.

하이로닉은 지난 26일 자사 의료기기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이란 현지 대리점과 독점 유통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하이로닉은 지난달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신규 대리점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1일에는 자사 제품인 브이로 어드밴스(V-RO ADVANCE)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대리점과 독점 유통 계약을 따냈다.

이번 이란과의 수출 계약은 더블로(DOUBLO), 실크로(SILKRO), 미쿨(MICOOL), 슬리머스(SLIMUS), 플라소닉(PLASONIC) 등 하이로닉의 주요 제품을 수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2년 동안 약 150만달러다.

이란 의료기기 시장은 약 15억달러 규모로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에서 5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동에서 가장 많은 수의 병원을 보유해 향후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된다.

하이로닉은 의료기기의 제조와 판매 및 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은 고강도집속초음파의 원리를 적용한
제품군으로 이뤄져 있다. 하이로닉은 종속회사인 하이로닉코리아를 통해 병의·원에, 아띠베뷰티를 통해 일반소비자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하이로닉은 내년 해외 매출에 대해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3월 두바이 더마 등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파트너 개척 및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