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특별법을 라디오 방송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언급했다. 사진은 김 비대위원이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김 비대위원은 지난 8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분명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어떤 시각들, 부정적 시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을 잠재울 수 있는 보다 뚜렷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8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이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풀어줄 수 있는 방안을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래야 국민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더 밝혀질 것도 논란의 소지가 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제가 민주당이라면 이렇게 싸우지 않을 것 같다. 보다 확실한 걸 가지고 싸워야지"라며 "제발 정직한 자세로 사건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김건희특별법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도이치 특검법'이라고 명명할 정도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거론이 금기시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비대위원으로 발탁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김건희특별법을 과감하게 말했다. 머니S는 여당 내 금기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김경율 비대위원을 10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28일 지명직 비상대책위원으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를 비롯해 7명을 임명했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 비대위원(오른쪽)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1969년생인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참여연대 출신이다. 사진은 김 비대위원(왼쪽)이 지난해 9월13일 가상자산 클레이(KLAY) 관련 횡령·배임 부정거래 혐의로 카카오 김범수 전 의장 등을 고발하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며 입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12월29일 국민의힘 비대위 첫 회의에서 김 비대위원은 임명 소감에 대해 "이제까지 우리 정치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왔다"며 "정치가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의 다짐은 김건희특별법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이어졌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8일 방송된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김건희특검이든 도이치 주가 조작 특검이든 이름과 상관없이 저 역시 악법이라는 데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을 석 달, 넉 달을 끌어야 될 일인지"라며 "저는 그래서 이것은 분명히 어떤 정치 특검이다. 총선용 특검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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