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이어진 24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퇴근하는 직장인 등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817만원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많은 곳은 제주로 10억605만원(216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9억4952만원(4832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상위 0.1%의 총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463명이 4억6268만원을 받았다. 1위 서울과 3배가량 차이가 났다.
세종(4억7223만원·166명), 전북(5억374만원·536명)도 서울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전국을 모두 합한 상위 0.1%의 총급여는 평균 9억8798만원이다.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도시는 서울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995만원으로 하위 20%(667만원)와 18배 차이가 났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15.5배), 경기(14.6배) 등이 소득격차가 심했다.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9.6배 차이가 났다. 충북(11.8배), 전남(11.8배), 제주(11.9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을 통틀어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15.1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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