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HMM 인수 시도가 불발로 끝났다. /사진=HMM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D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음을 밝혔다.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7주 동안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매각측과 인수측이 이견을 보인 건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서 향후 5년간 지분 매각 제한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에 예외를 적용해달라는 점, 매각측의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 등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결렬되면서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와 영구채를 보유한 대주주로 남게 되며 재매각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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