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링'이 올해 하반기 출시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월 갤럭시언팩 2024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링 이미지.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깜짝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승 리(Daniel Seung Lee) 삼성전자 B2B 웨어러블·IoT·액세서리 글로벌 총괄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갤럭시링 영상을 공유하며 "하반기에 새로운 건강 및 웰니스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갤럭시링'과 '스마트링' 키워드를 태그하기도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링의 연내 출시를 공식화한 바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삼성전자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갤럭시링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링이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갤럭시워치7와 함께 올해 삼성의 대규모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년 7~9월쯤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우는 헬스케어 기기다. 갤럭시링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갤럭시링에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이 탑재돼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