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축구협회가 FA컵의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의 모습. /사진=뉴스1
22일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FA컵의 명칭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해 한 국가의 성인 축구팀 전체가 참가하는 대회다.
유럽에서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등 국가를 대표하는 명칭을 사용한다. 축구 종주국으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FA컵(The FA Cup)을 대회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996년부터 FA컵이라는 명칭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잉글랜드의 FA컵과 혼동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의 축구대회라는 의미와 대외적인 상징성을 고려해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진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엠블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팀에게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대진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1라운드 경기는 다음 달 9일과 1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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