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강서구 마곡 사옥이 완공되면서 주요 계열사가 올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이랜드 마곡지구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전경. /사진=이랜드그룹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강서구 마곡 사옥 준공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계열사가 이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올해 초 준공된 이랜드의 마곡지구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는 대지 면적 3만2099㎡로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다. 수용 가능 인력은 3000여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산 사옥(1200여명), 여의도(100여명) 등에 흩어져 있는 인력을 수용하고도 남는 규모다.
이랜드는 마곡사옥이 완공된 만큼 주요 계열사를 한 데 모을 계획이다. 마곡지구 R&D센터에는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이랜드파크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이랜드그룹 인력들이 한 데 모이면서 경영효율화와 계열사간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랜드는 2017년 신촌사옥 철수에 따라 그룹 인력이 패션·외식 계열사가 입주해 있던 금천구 가산사옥으로 이전했다. 이랜드그룹은 당초 2020년 강서구 마곡시대를 열 계획이었지만 재무 구조 개선 등에 따라 마곡사옥 건설공사 등이 지연되면서 늦어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연내 마곡 R&D센터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모든 계열사가 입주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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