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99의 초전도체 특성을 주장한 영상 캡쳐 (사이언스 캐스트(Science Cast)의 김현탁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사진=뉴스1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가 8300원(16.73%) 내린 11만5000원에 거래됐다. 신성델타테크는 개장 직후 정적 VI이 발동되기도 했다. 정적 VI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 발동되며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
씨씨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9.68% 하락한 3360원, 서남은 16.16% 내린 5810원에 거래됐다. 파워로직스는 1190원(10.44%) 내린 1만210원에 거래됐다.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교수는 4일(현지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PCPOSOS'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PCPOSOS는 김 교수 연구진이 새로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이다. 앞서 연구진인 세계 최초 초전도체라며 공개한 'LK-99'에 황(S)을 추가해 개발했다.
연구진은 PCPOSOS가 마이스너 효과(특정 온도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거나 물질 내부 자기장이 겉으로 밀려나는 반자성질), 제로 저항, 자석 위에 놓을 때 부분 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샘플 실물을 공개하지 않고 영상과 사진을 활용한 발표만 이뤄져 연구 성과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엑스에 현장 사진을 올리고 발표 질의응답에도 참여한 체코 카렐대의 페트르 체르마크 박사는 "나에게는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며 "이런 거동을 설명하는 것은 다상(상이 두 가지 이상인) 재료"라고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강연이 그렇게 많은 새로운 정보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모든 것은 여전히 추측적이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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