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에 공장·창고 거래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7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거래 건수는 436건, 거래금액은 1조1034억원이다.
거래 건수는 전달보다 10.1% 하락했고 거래금액은 0.3% 소폭 올랐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 공장·창고 거래건수는 111건, 거래금액은 3973억원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각각 19.0%, 19.8% 감소했다.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위험물 저장 및 처리 시설(502억원)과 자동차 관련 시설(501억원), 오산시 원동 창고시설(1250억원)로 총 3건에 그쳤다.
충남(350억원) 충북(170억원) 전북(164억원) 광주(91억) 등 주요 지방 거래금액도 전달보다 각각 23.9%, 37.6%, 26.9%, 60.5%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울산을 제외한 경상권 거래는 크게 회복하며 거래금액 증가를 이끌었다. 권역별로는 ▲경남(1387억원) ▲경북(921억원) ▲대구(634억원) ▲부산(428억원)이다. 이들 지역은 각각 4.2%, 52.1%, 62.8%, 45.3% 올랐다. 강원(171억원)과 대전(388억원) 거래는 각각 163.0%, 249.2% 크게 뛰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물류센터 공실 문제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 부정 이슈가 겹치며 월 평균 거래를 회복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