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주말은 댕댕이와 함께… 반려견과 떠나는 여행

반려동물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지와 숙소 등을 소개한다. 사진은 의성 펫월드. /사진=의성 펫월드 홈페이지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반려동물을 여행에 동반할 수 있는 장소가 주목받고 있다.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특히 산책 등 야외활동이 많은 반려견을 위한 장소가 곳곳에 생기고 있다.
의성 펫월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 반려견 테마파크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힐링이 있는 테마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반려동물 문화와 복지의 발전을 지향한다.

의성 펫월드는 반려견을 위한 실외 도그런, 도그풀장, 반려견 목욕실, 실내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변데크 산책로, 펫 카페, 쉼터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대부분의 시설은 중·소형견과 대형견 입장일이 다르다.

송도 도그 파크. /사진=인천시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공원 내에 있는 송도 도그 파크는 5500m² 규모의 야외 반려견 놀이터다. 전염병, 유기방지 동물 등록을 한 후 입장 절차를 거친 반려견만 들어갈 수 있다. 인식 칩 또는 인식표가 없는 반려견의 경우는 보호자가 동물등록증을 소지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도그파크는 대형견, 중소형견, 혼합형인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과 강아지 터널 등 놀이 시설이 꾸며져 있다.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벤치와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세계 겨종여행 전시 가벽과 반려견 행동에 대한 설명이 적힌 타일 벽화 등도 볼 수 있다.

소노캄 고양의 소노 펫 스쿨. /사진=소노호텔앤리조트

'펫캉스'를 원한다면 경기 고양시로 떠나도 좋다. 고양시에 있는 소노캄은 26개 펫 전용 객실을 갖추고 있다. 소노캄에는 건강검진, 예방접종, 기본 검진뿐만 아니라 재활을 통한 치유를 위한 동물병원이 있다. 수술보다는 재활을 통한 자연 치유를 위한 병원 국내 유일의 펫 보행 분석기와 펫 전용 수중 트레드밀을 구비하는 등 고차원적인 동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전문 셰프가 상주하는 '띵킹 도그', 반려동물의 자발적인 의지와 본능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노 펫 스쿨', 전문가들의 맞춤형 스파와 모발관리를 제공하는 '소노 펫 뷰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요천 생태습지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요천 생태습지공원은 남원시가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습지다. 요천 수변 생태계를 개선하고 생태체험원, 수생식물원, 탐방로 등을 갖춘 습지공원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물의 정원인 생태습지와 활력 정원, 그리고 편의 시설로 나누어져 있다. 요천 생태습지공원 내에 있는 애견 놀이터를 중심으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산책길이 조성됐다. 애견 놀이터는 소형견·중형견·대형견으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