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귀주대첩 신에 대해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제공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전우성 PD가 김한솔 PD가 도맡은 흥화진 전투, 귀주대첩 장면에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고려거란전쟁'은 마지막회에 공개된 귀주대첩 전투신에서 꼭 필요한 장면은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친 불필요한 신은 오히려 길게 연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현종의 즉위신 장면을 위해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해 1초도 쓰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총 연출인 전우성 PD가 김한솔 PD가 맡은 흥화진 전투, 귀주대첩 등 전투신을 편집해 촬영분 대부분을 제외했다는 충격적인 의혹까지 제기됐다.
제작진은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쳤다는 장면 등 전개상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얘기다'는 것 또한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는 이 내용 역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려거란전쟁'은 총연출 전우성 PD를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적 단 하나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0일 3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마지막회 전국 시청률은 13.8%(닐슨코리아 제공)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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