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S580 L 4matic /사진= 지선우 기자
지난 13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S클래스 S580 L 4matic 옆자리를 타고 파주 자유로를 달리는 시승 기회를 가졌다. 외부 디자인부터 벤츠 S클래스 최상위 모델다운 웅장함이 느껴졌다. 주행할 때는 그 이상이었다. 자유로에서 속도를 높이자 안정적인 승차감과 더불어 야수같은 모습도 드러났다.
주행 스타일도 변경할 수 있다. S580 사용자 설정에서 S플러스를 선택하자 변화를 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 속도가 높아졌음에도 차체 흔들림은 느낄 수 없었다. 속도가 붙는데도 소요된 시간도 짧았다. S580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이 4.4초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503마력을 보유해 힘이 넘쳤다. 대형 세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힘과 속도 측면에서 야수성을 지니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S580 L 4matic 내부 모니터/사진=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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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 "퍼스트클래스 탑승한 기분"━
도어에 위치한 좌석 버튼을 누르면 편하게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먼저 조수석이 앞으로 이동해 공간을 확보하고 뒷좌석 시트가 천천히 이동한다. 다리·발 받침대도 자동으로 올라와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1분 남짓한 시간에 이루어진다. 공간 확보 과정에서도 탑승자가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한 단계씩 차례로 이루어져 벤츠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내부에 비치된 갤럭시탭(왼쪽), 메르세데스-벤츠 무선헤드폰(오른쪽) /사진=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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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음악감상 공간…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과 흡음재로 최적화"━
도어에 설치된 부메스터 스피커 /사진= 지선우 기자
최적의 음악 감상 공간이 되기 위해 외부 소음을 최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S580 도어 창문은 두 겹으로 제작돼 사이에 흡음재를 발랐다. 외부 소음이 차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줄여 음악 감상 공간으로 적합하다.
이날 시승한 벤츠 S클래스 S580 L 가격대는 2억4750만원대다. S580 모델을 타니 퍼스트클래스 좌석에 앉아 편안한 비행을 즐긴 기분이었다. 가격대가 높아 살 수는 없지만 드림카로 삼기에 충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S580 L 4matic 내부 /사진=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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