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22일 앞둔 가운데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는 김 대변인. /사진=뉴스1
김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신과 신념의 대명사인 저는 지난 4년 동안의 대변인직을 내려놓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던졌던 거침없는 질문으로 관심을 받았고 험난한 과정에서 국민이 저를 일으켜 세워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으로 당의 대표와 후보들의 수행을 도맡았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을 실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민과 언론 사이에서의 소통과 정치 이슈 최전선에서 지난날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주신 사랑과 격려를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경기방송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20년 9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후 김기현 대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해당 지역구가 국민추천제 대상으로 지정됐고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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