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총 11억달러(약 1조48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SK온. /사진=김동욱 기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11억달러(약 1조4800억원)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을 통해 4억달러(약 5400억원)를 대출받아 미국 법인으로 송금했고 현재 스탠다드차타드(SC) 주관사로 7억달러(약 9조4000억원)를 추가 조달하는 중이다. SC 건의 경우 곧 계약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SK온은 공격적인 시설 투자를 위해 외부 자금 조달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올해에만 시설 투자에 7조5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인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조4553억원(지난해 말 기준)에 그친 탓이다.
외부 자금 조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의 흑자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다. SK온은 지난해 영업손실 581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후 단 한 차례도 분기 흑자를 거두지 못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쯤에 돼서야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지난 6일 '인터배터리 2024'에서 "올해 흑자를 거두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적시 생산,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