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벚꽃. /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의 경우 이달 말 안양을 시작으로 4월 초 안성과 광주지역에 벚꽃이 활짝 필 것으로 예측됐다. 절정은 7~14일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예년보다는 3~6일 정도 빠르지만, 작년과는 비슷한 시기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이달 초부터 산지에서 직접 꽃눈의 갈색 비늘이 벗겨지는 것을 관찰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벚꽃 개화 날짜를 26일 발표했다.
이를 살펴보면 오는 31일 수리산(안양)을 시작으로 4월 1~3일 서운산(안성), 남한산성(광주), 축령산(남양주), 수안산(김포), 물향기수목원(오산), 4월7일경 원미산(부천), 황학산수목원(여주)에서 왕벚나무 개화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국립수목원 및 각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해 온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수집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옛 경기도청사 벚꽃길. / 사진제공=경기도
30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지는 '2024 안양충훈벚꽃축제'는 벚꽃 개화 여부와 상관없이 축제는 진행됐다. 하지만 개화시기 예상은 마찬가지로 어려웠다.
옛 경기도청사에서 4월 5~7일 진행되는 '2024 경기도 봄꽃축제' 예정대로 진행돼 상춘객을 맞을 예정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윤하공 소장은 "기존 봄꽃 개화 지도에 표기된 개화 날짜는 온도 요소 등을 활용한 통계 데이터에 따른 분석이지만 연구소 자료는 직접 꽃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정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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