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등장한 전기도둑을 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보배드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밥솥을 사용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단톡방에 올라온 전기도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아파트 입주민이 참여한 단톡방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입주민은 "114동 앞 지나가는데 콘센트에 이상한 게 꽂혀 있었다"고 알리며 사진을 보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하 주차장 기둥 콘센트에 의문의 물건이 꽂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노란 상자에 가려진 물건은 전기밥솥이었다.

입주민은 "누가 밥을 (하고 있었다)"며 당혹감을 표출했다.


누리꾼들은 "(밥솥을) 들고 오르내리기 귀찮아서라도 저건 못할 거 같은데", "무조건 욕할 건 아닌 거 같다. 좀 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건가. 뭐라 하기도 참 씁쓸하다", "생계형 전기도둑이라. 저건 봐줍시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