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사진인 당선작인 '메타그라운드' 내부 투시도.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예정) 노선과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SH공사는 도봉구 창동 1-29번지에 공공주택 280가구,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설계공모를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창동 도시개발사업 2지구에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동북부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동 일대를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 계획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SH공사는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창동과 교통을 묶는 새로운 그라운드'(메타 그라운드·Meta-Ground)를 선정했다. 이 설계안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당선팀은 기본 및 중간 설계권을 받는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건설 예정인 GTX-C와 기존의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지 남쪽으로 소공원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버스 및 택시승강장 계획 변경과 씨드큐브창동, 창동아우르네, 사진미술관, 로봇박물관, 서울아레나 등 주변시설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 구축도 제안했다. 1층은 공공에게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상업공간을 더한다.

GTX-지하철-버스정류장의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연계와 쾌적한 보행 환경을 바탕으로 창동 도시재생사업지역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연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내고 2025년 실시설계 뒤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