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로 열린 SIMTOS 2024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올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 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은 로봇과 AI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단순 반복작업 등 사람이 불필요하게 관여하는 부분을 줄이고 AI 판단 아래 로봇이 행동하는 식이다.
지난 1일 개막해 5일 막을 내리는 SIMTOS는 35개국에서 1300개 업체가 참가했고, 킨텍스 1,2 전시장 모두를 사용할 만큼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SIMTOS 2024는 가공장비부터 디지털제조 솔루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5개의 생산제조기술별 전문관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M.A.D.E. in SIMTOS)'을 운영했다.
SIMTOS 2024 현대위아 부스.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위아는 전기자동차 제조에 특화한 '모빌리티 제조 토털 솔루션'을 메인 무대에 세웠다. AMR과 협동로봇, 공작기계가 어우러져 사람의 개입없이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솔루션이다. AMR이 금속 재료를 공작기계까지 운반하면, 협동로봇이 이를 공작기계에 집어넣고 완성 후에는 협동로봇이 이를 꺼내 AMR을 이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반한다.
현대위아 자동차 부품 /사진=박찬규 기자
회사 관계자는 "현대위아는 생산제조업계 최대 화두인 '지능화·디지털화·자동화'를 통해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MTOS 2024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자동화 세션에서는 AWC(Auto Workpiece Changer), LPS(Linear Pallet System), RPS(Round Pallet System) 등 팰릿 시스템이 DN솔루션즈의 최첨단 공작기계에 통합돼 다양한 콘셉트의 자동화 솔루션을 보여줬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세션에서는 DN솔루션즈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PC베이스 컨트롤 시스템 CUFOS가 적용된 복합가공 터닝센터 PUMA SMX2600ST와 한층 업그레드 된 CNC D400이 구현된 수직형 머시닝센터 SVM 5100L이 전시된다.
SIMTOS 2024 유니버설로봇 부스 /사진=박찬규 기자
앞서 지난 1일 계명재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SIMTOS 2024는 세계적인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관련 업계에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모델의 금속가공 장비부터 디지털제조 솔루션까지 혁신적인 제품들이 역대 최대규모로 전시되고 있어 참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공작기계를 비롯한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① AI 자율제조 ② 수출지원 ③ 기업애로 해소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정부의 지원 정책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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