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찬반투표가 97.5%의 창성률로 가결됐다. / 사진=뉴시스
8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임금교섭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개표와 입장을 발표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1~5노조 전체 조합원(2만7458명) 가운데 75.94%(2만853명)가 참여했고 찬성률은 97.5%(2만330명)다. 쟁의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50%를 넘으면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찬성표는 전삼노에서 나왔다. 전삼노 조합원 2만1012명 중 1만8455명이 참여해 1만8143명(98.3%)이 찬성표를 던졌다.
전삼노는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권이 법적으로 확보됐다"며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처음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노조는 일단 전면 파업보다는 평화적 시위를 우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17일 12시~13시 경기도 화성 DSR 타워에서 1000명이 모여 평화적 쟁의 행위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찬반 투표를 거쳐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낸 만큼 향후 전면 파업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일 이번에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1969년 창립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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