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사거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회연대임금제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발산역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한 위원장.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회연대임금제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사거리에서 "우리의 산업적 정취는 다 같이 잘 살고자 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연대임금제를 두고 "임금을 깎아서 다 같이 못 살자는 의미다. 조 대표 측은 이미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막아야 한다"며 "여러분밖에 막을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임금 격차를 줄여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연대임금제를 발표했다. 다만 세제 혜택 방법, 재원 마련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금투세 폐지·서울-경기도 원샷 개편·부가세 인하·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 등 많은 정책을 내놓았다. 정책을 현실에서 만들고 싶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일 한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막을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며 "본투표에 나가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