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사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서울시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오늘(10일)은 국회의원 선거일로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국민의 대표가 국민 여러분의 손끝에서 결정된다"며 "조국혁신당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갈구한다. 이 순간 고인이 되신 대통령님의 말씀을 한 조각씩 가슴에 담는다"고 전했다.
이어 "목숨을 건 단식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979년 국회에서 제명당했다"며 "그때 '아무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죽음을 이겨내고 민주 정부를 수립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다'라고 했다"며 "승리자는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 지역주의와 싸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했다"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분들이 지키고 살려낸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며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달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한 표다"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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