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반도체 특별시로 주목 받으며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용인의 핵심 주거지로 부상한 은화삼지구를 비롯해 이동신도시, 용인플랫폼시티에서 총 3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역 분양 첫 타자는 은화삼지구에 들어설 1681가구 규모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로 오는 5월 공급 된다. 경기 용인에만 총 500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투자가 예정돼 일대 부동산시장도 들썩인다. 반도체 특별시에 걸맞은 지역 핵심 주거지 조성이 속속 조성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용인은 반도체 관련 대규모 개발이 속속 진행 중이다. 용인 원삼면 일대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SK하이닉스가 2046년까지 122조원을 투자해 총 4기의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기 팹 부지는 약 35%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구축이 순항 중이다.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들여 시스템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2042년까지 총 5기 팹을 지을 계획이다. 용인시는 2026년 말로 예정된 착공을 6개월 이상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이밖에 반도체 호재 파급으로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4억7294만원이던 용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7억172만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용인보다 많이 오른 곳은 성남(3억1555만원)과 하남(2억3221만원) 두 곳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용인의 반도체 신도시는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신축 대단지 아파트 공급도 쉽지 않아 먼저 분양에 나서는 단지를 빠르게 선점하는 것도 내 집 마련 전략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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