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상황 삼성 3번타자 구자욱이 우월 3점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1)이 개인 통산 1100번째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자축했다.
구자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KBO 역대 145번째로 1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구자욱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두산 선발 박소준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2점 홈런을 쳤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구자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박소준의 가운데로 몰리는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구자욱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구자욱은 득점 부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98득점을 올리던 구자욱은 이날 2득점을 추가해 800득점 기록을 세웠다. KBO 역대 50번째 기록이다.
한편 구자욱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개 안타를 기록했고,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이날까지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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