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더니 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위원장(가운데)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조 의원(오른쪽)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쉬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조 의원은 "'그게 맞으니 푹 쉬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8일 방송된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의 복귀를 촉구하는 화환에 대해 "한 위원장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라면 그러시면 안 된다"며 "너무 빨리 나오시게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전날 마포에 3번째 왔을 때 한 위원장이 굉장히 지쳐 보였고 손에 여러 반창고를 붙인 걸 봐서 치료받고 왔다고 짐작했다"며 "정치인으로서 강·약 중·강·약이 있는데 한번 강하게 나갔으면 약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마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면서 "원래 배터리를 처음에 사면 완전히 충전해야 하듯이 국민의힘도 한동훈이라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다시 사용하고 싶다면 충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이르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