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넥센‧세인트 나인 마스터즈 정상에 오른 최은우가 세계 랭킹 130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KLPGA 투어 넥센·세인트 나인 마스터즈 정상에 오른 최은우가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 올렸다.
최은우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56계단 상승하며 1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최은우는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순위는 지난해 달성한 136위였다.

최은우는 지난 21일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 나인 마스터즈에서 최종 라운드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1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 첫 우승과 개인 통산 2승째를 따냈다. 특히 최은우는 이 대회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5개 대회 연속 우승한 넬리 코다는 1위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코다는 지난 22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여자 골프에서 5연승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스와 2004~2005년에 걸쳐 기록한 아니카 소렌스탐이 5연속 우승을 한 바 있다.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코다는 12.42점을 기록하며 2위 릴리아 부(6.52점)와 격차를 벌렸다. 지난주 코다는 부와 3.66점 차였는데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으로 5.9점 차까지 달아났다.

셰브론 챔피언십을 공동 3위로 마친 브룩 헨더슨이 12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헨더슨의 순위 상승으로 고진영과 김효주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하락하며 7위와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