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식케이가 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자수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성동구 레이어41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톤 아일랜드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식케이. /사진= 뉴스1
29일 텐아시아는 지난 1월 마약을 했다고 경찰에 자수한 30대 래퍼가 식케이라고 보도했다. 식케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을 거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케이는 지난 1월2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냐"며 "마약을 한 걸 자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시 식케이는 경찰관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은 식케이 상태를 심각하게 여겨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했다. 이후 그는 용산경찰서로 인계돼 자수 경위 등 관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케이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식케이는 최근까지도 동료 래퍼들이 발매한 다수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기에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새 앨범을 내기도 했다. 그는 다음달 4일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라인업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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