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이 오는 26~27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홈페이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오는 26~27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하는 3국 정상회의가 26~27일 열릴 계획이다. 한·중·일 3국은 이날 중 관련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한·일 양자 차원의 정상회담은 26일 진행되고 한·중·일 정상회의는 2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시작 이후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돌아가며 맡고 있다. 올해 의장국은 한국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9년 중국 청두 제8차 회의 이후 4년 반 만에 개최된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과거사 문제와 방역 갈등 등으로 인해 한·중·일 3국의 정상회의 개최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회의 의장국인 한국은 지난해부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정상회의를 협의했다. 그동안 한국은 정상회의 준비 절차인 3국 부국장급회의와 고위관리회의(SOM), 외교장관회의를 연달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