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신용등급을 'A-/Sdiv'로 신규 평가했다.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지난달 17일 확정됐던 회사 미공시등급의 공시 전환 요청으로 인해 이뤄졌다. 사진은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했다가 올 초 매각에 나선 경기 시흥 '군자셀프 주유소' 전경. /사진 제공=부동산플래닛
2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신용등급을 'A-/Sdiv'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2019년 12월 설립된 위탁관리리츠로 2020년 8월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부동산 취득과 임대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서 자산관리를 수행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이 투자 검토, 집행 등 일체의 절차를 수행한다.
주유소 163개소와 물류센터 2개소를 직접 소유했다. 이에 따른 수익을 강남업무지구(GBD) 오피스에 재간접 투자한다.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가, 부지 내 자동차정비소의 경우 SK네트웍스와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향후 토지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남청라 물류센터는 쿠팡과 최대 2032년까지 '5+5년', 죽전 물류센터는 컬리넥스트마일과 최대 2029년까지 '5+2년'의 책임임대차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보유자산의 규모나 질적 수준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기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장기간의 책임임대차 계약과 가치제고(Value-add)를 통해 임대의 질적 수준은 매우 우수하다"며 "우량한 임차인들과 장기간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어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로서 경쟁력이 저하된 자산은 가전판매시설이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 등으로 용도전환하고 있다. 임대수익 향상과 장기임대차기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매입시점 감정평가액 담보 기준 담보대출비율(LTV)이 약 55%로 다소 높은 수준이나, 2023년 11월 말 금융비용 대비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상환 전 이익) 배수는 2.1배로 양호한 충당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중 기존 차입부채 자금 조달이 이뤄지면 적용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 충당능력이 다소 저하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차입금 잔액은 6996억원이다. 전액 주유소 163개소, 물류센터 2개소에 대한 담보차입금으로 구성돼 있고 부채비율은 176.2%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향후 자산 편입과정에서 유상증자나 외부 차입금의 조달 비중과 보유 부동산의 매각 여부 등에 따라 재무안정성 지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선순위 대주기관으로부터 LTV 규제를 받고 있는 점과 주요자산이 119% 수준의 매각차익을 시현하는 등 추정가치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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