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담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공시 트렌드에 맞추는 데 주력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담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보고서 이니셔티브(GRI) 표준과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국제회계제도(IFRS) 요구사항 등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를 반영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작년 새롭게 도입된 이중 중대성 평가가 확대 적용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신규 ESG 공시지표·고객사 요구사항·글로벌 ESG 평가지표·규제당국 현황 등의 내용을 올해 보고서에 추가해 평가의 완전성과 정확성을 한층 강화했다.
해당 평가를 통해 도출된 1순위 이슈인 '탄소 중립'(넷제로, Net Zero) 등 환경과 관련한 성과 및 목표를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
먼저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한 해 BAU(온실가스 배출 전망) 대비 RE100 달성률 24.8%를 기록했다.
이어 2030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2%·36% 감축하고 용수 재활용·재사용률을 20%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자본(TNFD) 공시 대응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규 전략과 과제도 처음 공개됐다. 자연자본이란 살아있는 자연·물·토양·광물 등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생물다양성이 파괴될 경우 자연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자연의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지속가능성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자원·폐기물·오염물질·생물다양성 등 TNFD에 기반한 자연 관련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수립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제약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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