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회복의 지표인 전국 주택 거래량이 늘었지만 부동산 시장 반등으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8000건을 넘어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2만7124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0.2% 증가했다. 지방은 3만1091건으로 같은 기간 16.3%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수도권과 지방 모두 늘어 수도권은 16만333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지방은 8만2070건으로 같은 기간 18.9%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1분기 주택 거래가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평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금리 인하는 연내 한 차례 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 매매에는 일시 영향일 뿐 회복의 신호일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전인 2021년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3000여건을 기록해 증가하는 듯했으나, 금리인상 후인 2022년 5만8000여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최근 5년 동안 4월 기준 매매거래량을 보면 ▲2020년 7만4000여건 ▲2021년 9만3000여건 ▲2022년 5만8000여건 ▲2023년 4만8000여건 ▲2024년 5만8000여건 등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