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FIR HILLS SERI PAK Championship)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세리. /사진=뉴스1
11일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부친인 박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를 통해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재단에서 고소한 것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재단 측 변호인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세리의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선 "(고소는) 재단에서 대응하고 진행한 거라 (박세리) 개인 활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고소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단 이사장이 박세리인 만큼 간접적으로 딸이 아버지를 고소한 상황이 됐기에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한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과 박세리국제학교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과 예정이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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