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사이 선로에서 작업중이던 모터카에 화재가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사진은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뉴스1(강남소방서 제공)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사이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는 정상운행되고 있지만 지연이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일 오전 3시43분쯤 도곡역과 대치역 사이 하선 특수차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이날 오전 5시34분에 발송했다. 이 화재로 상하행선 열차가 중단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전 5시55분 서교공은 재난문자를 재차 발송해 연기 발생 상황에 대한 조처가 끝났다고 전하며 열차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도곡역에서 대치역 구간 하행선 선로에서 궤도 작업용 모터카가 이동하던 중 엔진룸 배터리에서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140명과 장비 70대를 동원해 오전 6시39분에 불을 초기 진압했다.

다만 화재 발생과 진화 작업 등으로 해당 시간 동안 열차가 대치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이후로도 지연이 이어져 3호선을 시민들이 출근길에 다소 지장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