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9일 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IoT 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Matter·여러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를 하나로 연동∙통합 제어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 기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카라라이프는 매터 인증을 취득한 스마트 허브, 전동 커튼,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과 연결 플랫폼을 제공하는 IoT 전문 기업이다.
그동안 IoT 서비스는 가구 내 월패드를 통한 빌트인 기기 제어로 시작해 일괄 소등∙음성 인식 등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으로 발전해왔으나 브랜드별 표준 규격이 상이해 기기와 플랫폼의 상호 호환이 보장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삼성물산은 이번 매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거실과 주방 등 집안 곳곳의 가전과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
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하고 기존 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연결 등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시간에 맞게 자동으로 전동 커튼, 조명, 에어컨 등 기기들을 제어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앱을 통해 매터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지원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과 함께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줄 새로운 경험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현재까지 총 16개 단지에 홈플랫폼 홈닉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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