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요트 딩기 경기 모습ⓒ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요트의 자존심 하지민(35·해운대구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요트 딩기 레이스 1일차 레이스를 34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마리나 프리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요트 레이저급 1인승 딩기에서 1레이스를 30위, 2레이스를 32위로 마쳐 중간 순위 34위에 자리했다.


요트 딩기는 엔진과과 선실 없이 오로지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레이스다.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두 차례 총 10번의 레이스를 펼쳐 43명의 선수 중 상위 10명을 가려낸 다. 이후 6일 마지막 메달 레이스를 통해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하지민은 1레이스에서 첫 포인트를 13위로 통과하며 선전했지만 이후 17위, 25위, 30위로 순위가 내려가 30위로 첫 경기를 마쳤다.

이후 2레이스에서는 두 번째 포인트에서 36위까지 내려갔지만 막판 스퍼트로 32위를 마크했다.


요트는 각 경주 유형별로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과한다. 1위는 1점, 2위는 2점을 받는다. 최종 메달 레이스에서는 기존보다 두 배의 점수가 부여된다.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5회 연속 출전 중인 하지민은 이번 대회에 한국 해양 스포츠 종목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