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관련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2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와 최신 화제작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노 웨이 아웃)에는 공통점이 있다. 따뜻한 휴먼드라마와 스릴러 드라마 사이의 공통점이 쉽게 떠오르지 않지만 국내 통신3사 중 하나인 KT와 LG유플러스가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해 탄생시킨 콘텐츠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최근 통신사가 제작하는 콘텐츠가 연타석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히트 공식을 따르는 드라마들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소재와 연출 방식이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KT 계열 KT스튜디오지니가 만든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를 1인 주인공으로 내세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함은 물론 '차별' 아닌 '다름'의 시선으로 우리 주변의 장애인을 볼 수 있게끔 만든 드라마다. 우영우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KT는 이듬해 초 콘텐츠·미디어 분야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마당이 있는 집', '크래시' 등 인기와 호평을 동시에 얻는 히트작을 연달아 내놓았다.


최근 디즈니플러스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 노 웨이 아웃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의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불렸다. 대국민 살인청부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이광수 등 탄탄한 라인업은 물론 '상견니' 남주인공 허광한의 한국 데뷔작으로 알려지면서 예고편부터 대박이 났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최근 업계의 인식을 지난달 31일 첫 화 공개와 함께 단숨에 일축하며 각종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차트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TUDIO X+U는 앞서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타로' 등 스릴러 장르에 집중하며 걸출한 작품을 내놓은 바 있다.

7부 능선을 넘으며 제대로 입소문을 탄 노 웨이 아웃은 최종화가 공개되는 21일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역대급 빌런이라는 별명을 얻은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진 가운데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다.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