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청라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공포감이 확산된 가운데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 숲 주차장에서 서울 서초구-서초소방서가 전기차 화재 대비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의 효과적 대응 방법을 알려 화재진압 역량을 강화하고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관내 소방서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전기차 화재에 맞는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능력을 갖추기위해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서초 만들기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시스템을 신속 구축, 9월말까지 공영주차장 및 공공부설 주차장 등 총 46개소에 화재대키트를 설치할 계획이며, 공영주차장에는 전기차 화재대응키트에 더해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적으로 설치,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