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전국 여러 이색 휴게소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다.사진은 지난해 추석 마지막 날 차량이 가득한 고속도로의 모습. /사진=뉴시스
일반적인 휴게소는 알감자, 소떡소떡, 라면 같은 간단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국내 휴게소들은 잠시 쉬어가는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탈바꿈하고 있다. 귀성길을 벗어나지 않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전국의 이색 휴게소에 들려보는 것도 긴 귀성길의 피로를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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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휴게소'… 화려한 외관·전시관·산세 뷰 카페━
추석 귀성길 전국 여러 이색 휴게소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다. 사진은 설계와 디자인이 독특한 내린천휴게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내린천휴게소는 미술관 같은 외관에 걸맞게 전시 공간도 마련돼있다. 4층에 위치한 환경 전시관인 백두숨길관에서는 인제양양터널의 건설 과정을 실제 터널 형태의 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3층 전시실에서는 백두대간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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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팔경휴게소'… 단양 적성비·야생화 테마 공원━
추석 귀성길 전국 여러 이색 휴게소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다. 사진은 적성에서 아래로 펼쳐진 산을 내려다 보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 방향 단양 팔경휴게소에는 야생화 테마 공원이 조성돼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한 뒤 뒷편의 야생화 테마 공원을 걸으면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산림욕으로 풀 수 있다. 잣나무로 된 숲길을 걷다 보면 색다른 포토존과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흔들의자도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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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라면 '진주휴게소'(부산 방향)는 필수코스━
추석 귀성길 전국 여러 이색 휴게소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다. 사진은 진주 휴게소에 마련된 반려견 놀이터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밖에 ▲휴게소 뒤로 금강이 흘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충북 옥천 '금강휴게소' ▲1960~70년대 레트로 컨셉으로 휴게소를 꾸며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군위휴게소' ▲전망대에서 에메랄드 빛의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강원 강릉 '옥계휴게소' 등도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휴게소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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