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봉원이 사업실패 경험담을 고백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데뷔 41년차 이봉원 편으로 꾸며졌다. 이봉원은 절친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학래는 "이봉원에게 '넌 좋겠다. 미선이가 빚 다 갚아주고 얼마나 좋겠냐'고 했더니 '뭐를 다 갚아주냐'며 정색을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봉원은 "식충이, 거머리 소리도 들었다. 사람들이 박미선 열녀문 세워야 한다더라. 아줌마들은 날 미워했다. 지나가면 마누라에게 잘하라고 등짝 때리고 그랬다. 애 엄마에게 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 그 다음부터 안 하더라. 사실이 아닌 누명"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빚이 있었고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이 들어갔다. 애 엄마한테 빌리려고 해도 너무 큰 돈이니까 빌릴 수가 없었다"며 "내가 대출이 안 되는데 집을 애 엄마한테 집 담보 대출받아달라고 했다. 이자가 너무 비싸니까 은행 대출로 한꺼번에 갚고 한 달에 얼마씩 갚기로 했다. 그걸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이경애는 "오빠는 짬뽕집 해서 돈을 좀 벌지 않았나"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이성미는 "이봉원이 때마다 미선이한테 뭘 하나씩 지르더라"며 이봉원의 평소 씀씀이를 밝혔다.
이봉원은 "올해가 결혼 30주년이다. 박미선 생일 때 내가 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줬다. 1캐럿이라도 그게 얼마짜린데"라며 뿌듯해 했다. 이성미는 "미선이가 엄청나게 자랑하더라. 되게 좋아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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