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7일 대부분의 구간에서 교통 혼잡도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월12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상행선 차량(왼쪽)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하행선 차량(오른쪽)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서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7일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가 발표한 '추석 연휴 기간 예상 교통량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낮 시간대는 모든 구간(귀성·귀경)에서 5일 동안의 연휴 기간을 통틀어 혼잡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통계는 2000만명이 사용 중인 티맵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됐다.
명절 당일 귀성 혼잡도가 높게 예측된 이유는 올해의 경우 연휴 후반부에 추석 당일이 있어 귀성 이동 시각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과 연휴 전반부에 여행 등 여가 시간을 가진 뒤 고향 방문하는 경우 등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서울-부산 구간은 17일 오전 8시부터 혼잡하고 오전 11시에는 9시간1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광주 구간도 오후 12시께 6시간52분가량,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1시경 5시간9분 안팎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과 마찬가지로 귀경길 혼잡도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부산-서울 구간의 낮 시간대 귀경길은 약 7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전 11시에는 8시간3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돼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광주-서울 구간은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소요시간이 6시간을 넘기 시작하며 오전 10시에는 최대 7시간25분까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대전-서울 구간도 10시부터 4시간30분 가량 소요, 오후 1시께 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든 구간의 혼잡도가 높겠으나 이후부터 빠르게 감소해 오후 7시 무렵부터는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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