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을 일었던 인디 게임 팰월드의 제작사가 닌텐도와 포켓몬컴퍼니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8일 서울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앞 광장에 진행된 포켓몬스터 케릭터 관련 행사. /사진=뉴스1
19일(한국시각)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 닌텐도와 포켓몬 컴퍼니가 팰월드 제작사 포켓페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등과 관련한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인디게임 팰월드는 올 상반기에 출시돼 많은 유저에 사랑을 받은 오픈 월드 게임이다. 지난 1월19일에 출시한 이 게임은 유료 게임임에도 출시 한달 만에 2500만명의 플레이어를 확보하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팰월드는 팰이라는 귀여운 몬스터들을 잡아 육성하고 함께 싸움을 하거나 훈련 시키는 등 야생에서 살아남는 게임이다.
다만 몬스터인 팰들이 닌텐도와 포켓몬컴퍼니사의 게임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들과 디자인이 유사한 점, 몬스터를 잡기 위해 공 모양 아이템을 사용하는 점 등 유사한 점이 많아 표절 논란이 일었다. 일부 유저들은 '총 든 포켓몬'이라고 부르며 이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이에 포켓몬컴퍼니 등은 지난 1월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조처를 할 것을 예고했고 최근 소송을 시작했다. 포켓페어 측은 표절 관련 소송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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