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가 62일째 맹서일을 기록 중이다. 사진은 20일 일본 날씨. /사진=NHK 캡처
일본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가 늦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 TV서일본 등은 20일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오후 기준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면서 62일째 맹서일(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62일 동안 관측된 무더위는 일본 관측 이래 최다 기록으로 종전 기록을 16일 연장했다. 기존 일본의 최다 폭염 기록은 군마현 기류시에서 관측된 46일이었다.


해당 지역은 현재 16일째 맹서일이 관측됐다. 지난달 27일까지 40일 연속으로 폭염이 이어졌던 다자이후시는 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잠시 꺾이는 듯했으나 다시금 기온이 오르기 시작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다자이후시에 최고 36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을 경고했다. 또 열사병 경계경보를 내렸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염분 보급 등 대책을 강조했다. 이어 일본 내 폭염은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차츰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