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앱 설치 없이 모바일로"… 'T카페 오더' 도입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푸드코트인 T카페가 26일 앱 설치 없는 간편 모바일 주문 시스템 'T카페 오더' 서비스를 22개 전점에 도입한다. 사진은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T카페 전경. /사진=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혼잡한 시간대에 키오스크나 계산대에서 줄을 서지 않고 모바일로 카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트레이더스가 새로운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의 푸드코트인 T카페가 26일(목) 앱 설치 없는 간편 모바일 주문 시스템 'T카페 오더' 서비스를 22개 전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T카페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자 트레이더스는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번거로운 로그인 과정 없이 줄 서지 않고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T카페 오더는 점포별로 비치된 QR코드 이미지를 촬영 후 최초 1회 전화번호 인증만 하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주문번호를 받은 다음 전광판에 자신의 번호가 뜨면 주문한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T카페 오더 QR코드 이미지는 점별로 다르며 T카페 내부, 계산대, 에스컬레이터 동선 등에 있다.

T카페 오더는 매장 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앱설치나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기존에는 대면 계산대와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었다. 2가지 방법 모두 이용객이 많은 주말이나 식사 시간대에는 계산 대기줄이 발생해 불편함이 있었다. T카페 오더가 도입되면 줄을 서서 대기할 필요가 없어 혼잡 시간대 주문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더스는 구성점과 김포점에서 지난 8월29일부터 약 4주간 T카페 오더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이용객의 10%가 T카페 오더를 통해 주문했다. 손님이 붐비는 주말에는 T카페 전체 매출의 16% 이상을 차지했다. 트레이더스는 전점에 서비스를 도입하면 결제 편의성이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카페는 트레이더스 1호점 오픈 당시부터 현재까지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판매해 가성비 카페로 인기가 높다. 대표 외식품목인 불고기피자(1만8800원), 더블 미트 치즈버거 세트(3900원) 등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T카페는 2021년 이후 해마다 매출 신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누계신장률(1월~8월)은 지난해 동기대비 18%를 기록하고 있다.

노희석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은 "평소 T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T카페 오더'를 도입하게 됐다"며 "트레이더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