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도 넘어섰다" 오타니, 콜로라도 상대로 시즌 57호 도루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57호 도루에 성공하며 2001년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56호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올시즌 오타니의 경기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올시즌 57호 도루다.

오타니는 2회 1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뒤 무키 베츠 타석에서 더블 스틸로 2루를 훔쳤다. 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3루까지 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53홈런-56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도루를 추가한 오타니는 시즌 57번째 도루로 이치로가 2001년 기록한 56도루 기록을 23년 만에 경신했다.

현재 양팀의 경기는 5회말 종료 현재 원정팀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6-2로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