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미담이 공개됐다. /사진=제이홉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명 병사가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현수막에는 "정호석 병장과 백호 신병교육대대 병장들의 동기 MT. 전체 협찬 및 지원 : BTS 제이홉"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와 함께 현수막의 사진 속 제이홉은 "동기들아 고생했다. 형이 한 턱 쏠 테니 재밌게 즐겨라! 충성!"이라는 글이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제이홉이 동기 병사들을 위한 MT 비용을 전액 지원했고, 이를 동기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현수막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지난해 4월 팀에서 2번째로 입대했다. 그는 다음달 17일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할 예정이다. 제이홉은 전역을 한 달 앞둔 지난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고 떳떳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금은 말년 병장 그 자체. 침대에 누워 글을 쓴다"며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며 "새로 들어온 신병들을 보며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이라고 전했다.
제이홉 "우연하게도 (전역까지) 딱 30일이 남은 오늘"이라며 "모든 분의 가정의 평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친다. 조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기원하며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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